트럼프 대통령, 자신의 골프장에서 패배 소식 접해
"이번 선거 전혀 끝나지 않았다" 여전한 불복 입장
대선 결과 확정되기까지 치열한 소송전 전개될 가능성
현지시각 7일 낮 미국 언론들이 조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 보도를 쏟아낼 무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자신의 골프장에서 패배 소식을 접했습니다.
트럼프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내놓은 첫 반응은 "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" 였습니다.
"우리는 조 바이든이 왜 서둘러 거짓으로 승자처럼 행세하는지, 그의 미디어 우군들이 왜 그토록 그를 열심히 돕는지 알고 있다"며, "그들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" 이라고 비난했습니다.
소송전도 예고했습니다.
현지시각 9일 월요일부터 "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서 소송 사건을 추진할 것"이라며, "미국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,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정직한 개표 결과를 가질 때까지 쉬지 않겠다"고도 강조했습니다.
[트럼프 대통령 / 공화당 대선후보 (지난 6일) : 우리는 많은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. 우리가 증거를 워낙 많이 확보했기 때문입니다. 아마도 연방대법원까지 가야 끝날 것입니다.]
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불복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함에 따라 대선 결과가 확정되기까지 치열한 소송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
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에도 재선에 실패한 11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.
가장 최근 연임에 실패한 건 28년 전인 1992년 대선에서 클린턴에 패배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입니다.
취재기자: 안윤학
영상편집: 임종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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